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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캐리어 이제 버리지말고 고쳐쓰세요.신혼여행 때 유럽으로 들고간 캐리어 바퀴가 망가졌다.유럽 도심 내부의 거리는 대부분 돌로 만들어졌다.자동차도로도 예외없이 돌로 이루어진 프라하부터 부다페스트, 빈 등 중세 도시 바닥은 돌바닥이다.이게 보기엔 아름답지만 막상 2~3만보씩 걸으면 발바닥이 굉장히 피로하고 힘들다. 어느 순간 여행용 캐리어가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바퀴가 돌에 걸린듯 움직이지 않았다.바퀴를 감싸던 플라스틱 껍질이 심하게 훼손된 것이다.단차가 맞질 않으니 바닥과 마찰이 생겨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았다.와인, 선물 등으로 가방이 무거워서 더 빨리 마모되었으리라.다행히 반대쪽은 살아있어서 손잡이 반대방향으로 기울여 끌고 다니긴 했으나 매우 불편했다. 여행 기간이 약 보름인데 중간에 나가버리..
10월 2일(목)에 들어온 배당금 내역을 정리해본다. 세후 배당금 총액 : 319,410원 (ISA : 253,500, 연금저축 : 65,910)대부분 월배당 ETF로 구성된 나의 계좌는 이제 월 30만원 대를 돌파했다.월30만원이면 원룸 월세 수준이고 기타 경비가 들어가지 않고 세입자 걱정이 없으니 더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부동산의 자산가치 상승도 무시할 순 없으니 무조건 ETF 월 분배금 방식만을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자산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수익률의 파이를 키우는 것보다는 하락의 리스크를 방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리스크 헷징은 매우 오래된 투자방법론이며 우리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다.이것은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닌 이미 역사가 검증한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며 통..
신혼여행으로 동유럽을 다녀왔다.독일 - 오스트리아 - 헝가리 - 체코 4개국 일정이었다.4개국 모두 자동차로 다닌 것은 아니고 앞 2개국만 차량으로 이동하였다.뮌헨(픽업) -퓌센(독일) -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 첼암제(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 프레일라싱(Freilasing 독일 반납)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과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근교를 여행할 때 아주 효자 노릇을 해주었다.사실 기차도 잘되어 있지만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다니며 자연을 즐기기엔 한계가 있을것 같았다. 예약을 하려고 업체를 비교해봤는데 대부분 Hertz 또는 Europcar를 추천해준다.문제는 나처럼 편도 대여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반납 국가가 다른 경우 가격이 매우 비싸지기 때문인데 나는 약간의 변칙을 주었다.오..
얼마전 해당 종목을 리뷰한적이 있다.기초지수와 더불어 콜 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 수입을 분배하는 커버드콜 형태의 상품이다.연분배율은 약 10% 정도이고 미국의 SCHD 일명 슈드를 추종한다.다우존스지수와 SCHD 주가가 기술주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해 주가는 지진부진하다. 투자를 잘 하려면 표면에 드러난 정보와 드러나지 않는 숨은 정보를 잘 캐치 할 수 있어야 한다.또한 하락을 이겨내는 담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앙드레코스톨라니도 주식은 어떻게 보면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한게 명철한 두뇌는 물론 둔감하고 미련한 태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성공한 투자자는 아니기에 이런말을 할 자격은 없다.인플레이션 시대에 나의 자산을 온전히 지키는데 목표가 있다. 그래서 내가 타미당 2호를 모으는 이유는 뭘..
정말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했다.아는 형님이 도배사인데 토요일에 봉사활동하지 않겠냐며 전화가 왔다.나는 늘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었기에 참여하기로 했다.나는 당연히 도배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도우미로 갔고 쓰레기 청소 등 보조 역할을 주로 했다.어깨너머로 순서를 외우고 흐름을 익혔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셀프로 직접 해보려고 한다.자원봉사센터에선 자재를 지원해주고 점심식사도 사주셨다. 오늘 도와드린 가정은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살고계신 곳이었다.시공할 방은 창고처럼 쓰셨던 터라 전등도 나가고 구석에 곰팡이로 오염되어 있었다.큰 서랍장도 있어서 작업하기에 녹록치는 않았다.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1. 풀 만들기 - 실크지는 중간 농도(요플레), 합지는 옅은 농도(실크 풀에서 물을 더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