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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2026년 7월 16일 무더운 여름 가락중학교에서 실기시험을 쳤다.버스를 타고 송파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땀이 났던 기억이 있다.오늘 결과 발표인데 드디어 합격했다. 한 번에 합격할 줄 몰랐는데 합격해서 홀가분하다.61점 턱걸이 합격이라 후기라 할 것도 없지만 건설기계설비'산업기사' 자격증 후기는 눈을 씼고 찾아보아도 없었으며애시당초 응시 인원이 적은 종목이라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 나중에 시험보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대학 전공은 물론 현재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자격증이라 다소 어려웠다.특히 재료역학 문제는 나를 처음 기계의 세계로 입문시켜주었다.동력, 돌림힘(토크), 탄성에너지, 변형률 등이 주된 계산 문제이며 역학 계산 문제가 약 14문제 나머지 6문제는 이론이나 암기 문제였다.따라서 계산 문..
쓰레기통에 이어 오늘은 전등을 고쳐보겠다.갑자기 부엌 전등이 나가면서 평소 습관처럼 새 전등을 구매한 뒤 교체하려고 했다.그런데 나에겐 무적의 청진기 멀티미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리를 도전했다. LED 전등은 비교적 단순한 구조이므로 나도 수리가 가능할 것 같았다.고치는 영상을 찾아봤는데 대부분 퓨즈가 나간다던지 몇개의 LED 전구가 망가져버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퓨즈가 고장났다면 인터넷에서 해당 부품을 주문해야해서 수 일이 소요될 수 있었으나다행히 112개의 전구 중 2개의 전구만 망가져서 해당 전구를 아예 없애고 +와 - 부분을 이어버렸다.그랬더니 짠하고 전등이 다시 정상 작동하였다. 검사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선 멀티미터기를 다이오드 모드로 한다.다이오드 모드는 일반적으로 작대기에 ..
처가댁 자동 여닫이 쓰레기통이 고장났다.구조가 단순해서 메인보드만 고장나지 않았다면 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았다.전압 테스터로 전원부, 스위치, 메인보드 인입, 모터를 검사했다.모터가 고장난 것이었다. 새로 살 생각으로 모터까지 분해하려다 파워를 직접 넣으니 돌아가는게 아닌가.이물질로 인해 내부 토크가 크게 걸려있었고 동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손으로 축을 돌려 부드럽게 해주니 정상작동 했다. 문제 해결력은 범위를 좁히는데서 나온다.나의 본업이 고객 문제 해결인데 이 때 숨쉬듯 사용하는 접근 방법이 여기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문제 : 자동 쓰레기통이 고장났다.원인 : 모터 불량. 내부 이물질 걸림으로 전원이 공급되어도 움직이지 않음.여기서 문제 해결이란 원인을 찾기 위한 여정인데 원인을 알아..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고 당시에는 좋아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로인 것들이 많다.아니 전부 별로였다.창업의 세계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10,000 분의 1 즉 만개의 기업중 하나만 살아남는다고 보면 된다.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1. 아이디어가 구리다.2. 그 아이디어를 궤도에 올리기 전에 포기한다.3. 다른 아이디어를 찾는다.4. 다시 찾은 아이디어도 구리다.5. 그 아이디어를 궤도에 올리긴 더 어렵다. 창업은 이런 사이클의 반복이다.멋있는 말로 피봇 pivot이라고 하긴 하는데 그냥 실패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어쩌다가 시장이나 고객이 존재하는 곳에 괜찮은 아이디어를 발견하고적절한 리소스를 투입해서 시제품을 만들고 잠재 고객들에게 잘 어필해서 써보라하고괜찮다고 확인을 받으면 그제서..
AI의 열기가 뜨겁다. 그런데 정작 AI가 바이오와 어떤식의 접점을 가지는지 와닿지 않는다.신약을 개발할 때 쓰이나? 아니면 새로운 단백질 구조를 발굴 할 때? 매우 많은 경우에 AI가 필요할 수 있다.그 전에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시험실, 연구실을 떠올려보자.여기저기 화학약품에 얼룩진 실험대, 불에탄 흔적들 정리정돈은 되어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낙후된 시설들이 떠오른다.누군가의 애쓴 흔적임에 분명하나 그 노력에 대한 대가는 무엇인가.그것은 바로 '데이터'다. 실험으로 만들어낸 데이터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그리고 그 데이터들을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은 실험실과 연구실의 가치를 지켜준다.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일명 LIMS.일반 사람들에겐 매우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