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
외국계 회사 직원의 영어 공부법. 1회 본문
외국계 회사에 다닌지 만 1년이 넘었다.
1년은 매우 잛은 기간이고 어찌저찌 적응하면서 다니고 있다.
게다가 바이오회사 QC에서 IT로 직무를 완전히 변경했기 때문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렸다.
아무튼 과거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영어가 내 발목을 잡고 있었고 기본적인 표현조차 서툰 나를 발견했다.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이 걸리는 나는 대중교통에서 영어 연습을 했다.
하루 3시간 영어를 잘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다만 어느정도 수준까지 도달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내가 반복했던 것은 3가지다.
관심있는 분야의 유튜브 영상을 듣는다
나는 주로 경제, 정치토론 영상을 본다.
80% 이해하고 20% 못 알아듣는 수준의 대화여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알아듣지 못한 내용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다.
들리는 것은 어차피 다음에도 이해할 수 있고 성장하려면 안들리는 20%에 집중해야한다.
3번 정도 돌려보고 그래도 이해할 수 없다면 자막을 켜서 읽는다.
읽어도 뜻을 모르겠다면 번역기나 사전을 찾아 이해한다.
20%를 이렇게 내 것으로 체화해야한다.
연극 책을 읽는다
읽기는 매우 중요하다.
사실 실용적인 측면만 놓고 본다면 스피킹/리스닝이 중요해 읽기를 등한시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의 어휘력은 읽기에서 늘어난다.
반드시 기억하자. 읽어야 사용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의 폭이 늘어난다.
듣기도 input 아니에요? 듣기도 훌륭한 채움이지만 단위 시간당 받아드리는 어휘량은 읽기가 월등히 많다.
그러므로 당신이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읽기로 투입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연극이라고 구체적으로 추천한 이유는 연극이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어휘와 말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좋다.
요긴한 문장은 혼잣말로 따라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패턴은 다양하지 않다.
따지고 보면 30개 미만인데 이러한 패턴만 잘 연습한다면 비즈니스 영어는 쉽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요긴하게 써먹는 구문은
If I were in that situation, I would talk to my manager and get some advice.
내용에 집중하지 말고 패턴에 집중해보자.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매니저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응용하면 무궁무지한 말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패턴은 반드시 사용할 일이 생기는데 그 때 끄집어내서 사용하면 각인된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반드시 연습해야한다.
언어는 훈련의 영역이지 탐구의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공부라는 표현을 안 좋아하는데 제목에 써버렸다... (모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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