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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바이오 공학도가 열역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본문

사유와 철학

바이오 공학도가 열역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용우쨩 2025. 11. 6. 22:40

요새 열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더 정확하게는 물리화학(레이먼드 챙)을 학습중이다.

유튜브에 대학 수준의 강의가 널려있다.

전공책만 구매하면 수업은 모두 무료이다.

 

일론 머스크가 대학은 더 이상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고 했다.

일정 부분 공감된다.

나도 대학을 졸업했지만 이제 대학이 아니더라도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하고자하는 의지 문제일 뿐이다.

 

나는 의생명공학과 전공으로 일반화학, 생화학, 분자세포생물학 등을 수강했지만 물리화학은 수강한적이 없다.

더욱이 LIMS(제약/바이오 회사에서 사용하는 정보관리시스템) 일을 하는 내가 갑자기 물리화학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물질 반응의 근본 원리를 알고 싶어서 였다.

 

만약 당신이 아래와 같은 궁금증을 가져본적이 있다면 당장 열역학을 배워보길 바란다.

 

1. 왜 물은 100도씨에서 수증기로 변할까.

2. 에어컨은 어떻게 시원한 바람을 만들까.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열역학적 설명을 필요하는 현상은 너무나도 많다.

작동 원리가 궁금하다면 반드시 열역학을 배우자.

세상의 분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열역학 제1법칙은 뭐고, 제2법칙은 뭐고 이런식으로 외우기만 하면 지속하기 어렵다.

열역학적 현상을 궁금해하고 그것이 왜 일어나는지 탐구하고자 하는 자세로 배워야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자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포착 할 수 있다.

내가 LIMS 디버깅을 2년간 하면서 배운 가장 좋은 습관은 root cause를 찾는 것이다.

소스 코드도 근본 원인을 알아야 고칠 수 있는데 하물며 생명현상을 탐구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공학자들은 열역학을 당연히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없다보니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게 어렵다.

연습 문제를 많이 풀어야 되는데 미루다보니 내가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검증하기도 어렵다.

알고리즘도 이론을 배웠다고 문제를 잘 푸는게 아닌 것처럼 항상 연습하자.

문제 풀이는 효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