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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실력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방법, 의식적인 노력이 답이다. 본문

실력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방법, 의식적인 노력이 답이다.

용우쨩 2023. 2. 26. 01:37

나는 일반적으로 취미를 2년 주기로 잡는다. 무엇을 배우든 2년은 해야 초보자 딱지를 비로소 뗄 준비를 할 수 있다.

축구, 탁구, 기타, 수영 등 잘하면 재밌지만 못하면 재미없는게 취미다. 가끔 주객이 전도되어 취미생활을 미치도록 잘하게 되어 전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취미생활 2년차에 고비를 맞는다.

 

새로운것을 배우면 6개월부터 1년은 실력이 쑥쑥는다.

나는 그랬다. 군대에서 헬스를 배웠을 때도, 초등학교 때 수영을 배웠을 때도, 스노우보드를 배웠을 때도 그랬다.

문제는 2-3년차가 되면서 부터다.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때가 온다.

 

헬스가 그랬다. 2년 6개월 쯤 되니 근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유는 명백했다.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이 짧았다. 일주일에 단 3번 1시간씩 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먹는게 힘들다. 잘먹어야 하는데 나는 하루에 2000kcal도 채우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기준 정체기가 왔다. 3년을 꽉채우고 3대 운동은 410kg(100kg, 150kg, 160kg)을 최고 기록으로 남겨두고 지금은 집에서 푸시업만 한다. 건강만 하면돼. 이렇게 체념한다.

 

코딩도 그렇다. 햇수로는 3년차가 되었다. 근데 1년차 수준에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유는 명백하다. 의식적인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알고리즘 문제를 푼다고 가정하겠다. 매일 3시간씩 쉬운문제만 풀면 실력이 늘까? 전혀 그렇지 않다. 공부시간의 절반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데 써야하고 절반은 익히는데 써야한다. 그래서 학 + 습이다. 만약 본인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면 '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단지 하던대로 익숙한대로 노력하고 있다면 이미 몸과 뇌는 적응되어 아무런 자극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배움에는 고통이 따른다. 낯선것을 이해해야 하는 고통, 까먹어도 다시 복기하려는 고통이다.

 

다이아몬드가 왜 값질까. "치열함"과 "축적"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긴 시간 쌓인 광물이다. 사람도 치열하게 연습하고 오랜 기간 연습해야만 비로소 실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쉽지 않다.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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